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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상 일기

Nrw 코로나 바이러스

by 훠클베리핀 2020. 2. 29.

 

이런 내용으로 티스토리 블로그 첫 글을 써야한다는게 씁쓸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현재 Nrw 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는 약 30명의 환자가 있다고 하는데, 

Nrw주는 실제로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가 포함된 독일에서도 부유한 주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속하는 주이기도 하다! 

 

첫 감염자는 Heinsberg 카니발에 참여한 부부라고 하는데 

하필 카니발에 참여한지라 하루~이틀 사이에 20명 가까이 늘어났고 

현재 Nrw에서 약 3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인들한테도 아픈데 카니발은 왜 갔냐며 욕먹고 있다.)

 

사실 이렇게 독일 내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되기 전에는 

독일의 보건복지부 장관격인 RKI의 총 책임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겨울 독감보다 치사율이 높지도 않고,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것"

이라고 발표했었는데, 현재는 겨울독감보다 치사율이 높은것을 인정한다고 공식발표를 했더라.

 

근데 또 의아한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이 한국과는 완전 다르다는것. 

 

독일에서는 대대적으로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ganz unnötig 라고 하는데,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 12번 환자분인가? 마스크 쓰고 집에서 자가격리 하셔서 가족분들은 무사하시다는 그 분의 사례를 알려줘야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을 잘 씻을것! 

 

하지만 어제 dm 한국의 올리브영 격인 가게에 갔을때는 

휴대용 손소독제가 다 솔드아웃 상태였고, 

심지어 계산할때는 언제 들어오냐고 손님이 직원에게 묻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직원분이 "그건 몰라, 그리고 아마존에 지금 마스크 50개에 50유로에 파는데 그것마저도 다 팔렸더라" 라고 말씀하시던데,

또 그런거 보면 마스크 필요없다는데도 다 쟁이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통조림 제품이 눈에 띄게 많이 팔려있어서 역시 독일인들도 준비를 하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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