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고싶다1 지옥의 월말 1월 31일이 일요일인 게 내가 일요일도 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지 전혀 몰랐다.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몇가지 굉장히 열 받는 일이 있다. 사수가 책임을 안 지려고 한다는 것 29일 금요일날 회사 제품에 이슈가 있었고, 이걸 고객한테 최대한 빨리 알려야 할 일이 있었다. 내 담당 고객이 하필 그 제품을 가장 많이 주문했었기 때문에, 그들한테 넘겨야 할 명단을 만드느라 바빴다. 만들고 있는데, 아웃룩 이메일 수신 알람이 울려 대길래 확인해 보니 내 팀원들이 전에 이런 이슈가 있었을 때 어떻게 고객이랑 소통했는지 예시로 전달한 메일들이었다. 심지어 같은 팀원이 아닌 사람도 전달해줌. 그런데, 사수는 전달하는 이메일이 없다. 그냥 하세요. 세부사항에 대한 안내/지시는 없다. 이게 사실 밑에서 일하는 입장에..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