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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상8

5월 일기 (본격 월간 일기) 제목 곧 내용.. 5월은 딱히 별일이 없었던 거 같다. 격주로 비오고 해나고 했던 거 말고는? 그 말은 내 기분도 좀 오락가락 했다는 의미 내 일기지만 본격 캡쳐로 시작 인스타그램 보다가 이런 떡 홍보글을 봤는데, 세상에 너무 먹고 싶었다. 큰엄마가 직접 캔 쑥으로 종종 이런 떡을 만들어서 보내주셨었는데, 진짜 쫀득하고 쑥향이 진하게 올라와서 즐겨 먹었던 기억이 난다. 독일에도 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떡 만들어서 누군가 파신다면 떼돈 버실 거 같다. 참고로 저런 떡은 인절미 가루 묻혀 먹는 거보다 그냥 저 상태로 먹는 게 젤 맛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갔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무튼 나가서 찍은 엘더 나무? 이 당시만 해도 락다운이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 2021. 6. 14.
일기 락다운이 결국 부활절 이후 18.04 일 까지 연장되었다. 분명 락다운을 몇 달째 하고 있는데 어디서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건지... 아직도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이 든 게, 부활절 휴가 때 마요르카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항공편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기사를 읽었다. (집에 좀 계세요 제발) 나도 좀이 쑤셔 죽을 지경이지만, 스페인까지 여행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도 부활절 휴가 때 여행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완전 이해 가는 부분) 각설하고, 일기 아닌 일기를 적어보자면.. 요즘은 그냥 장보고, 운동 좀 하고, 일하는 그런 일상이다. 밑 사진은 동네 rewe 방문했다가, 그 앞에 있던 젤라토 먹음~! 젤라토는 보통 피스타치오가 존맛이.. 2021. 3. 23.
지옥의 월말 1월 31일이 일요일인 게 내가 일요일도 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는지 전혀 몰랐다.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몇가지 굉장히 열 받는 일이 있다. 사수가 책임을 안 지려고 한다는 것 29일 금요일날 회사 제품에 이슈가 있었고, 이걸 고객한테 최대한 빨리 알려야 할 일이 있었다. 내 담당 고객이 하필 그 제품을 가장 많이 주문했었기 때문에, 그들한테 넘겨야 할 명단을 만드느라 바빴다. 만들고 있는데, 아웃룩 이메일 수신 알람이 울려 대길래 확인해 보니 내 팀원들이 전에 이런 이슈가 있었을 때 어떻게 고객이랑 소통했는지 예시로 전달한 메일들이었다. 심지어 같은 팀원이 아닌 사람도 전달해줌. 그런데, 사수는 전달하는 이메일이 없다. 그냥 하세요. 세부사항에 대한 안내/지시는 없다. 이게 사실 밑에서 일하는 입장에.. 2021. 1. 31.
Educated (배움의 발견) 요즘 잘 읽고 있는 책은 Educated, 한국어로는 배움의 발견이라는 책인데 상당히 흥미롭다. 나는 해외에 있어서, 영문 소설을 찾아보기가 훨-씬 쉽다. 또 유튜브에서 자주 즐겨보는 열심히 영어공부 채널의 열심히 유튜버 분이 원어로 읽기를 추천해서 영어로 읽고 있다. 난이도는 조금 어려운데, 주로 형용사가 어려운 편? E북은 아니고, 페이퍼 북으로 읽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킨들로 읽고 싶다. 킨들은 영문 사전을 따로 찾을 필요없이, 모르겠는 단어를 누르면 사전을 알아서 찾아준다. 물론 한국어 말고, 영영사전으로! 나는 영문으로 소설을 읽을때 단어 하나하나 찾는 편이 아닌데, 그렇게 읽으면 끝까지 진짜 절대 못 읽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어를 추측하면서 읽는게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러다가 자주 나오는.. 2021. 1. 26.
뭐 이런 인간이? 요즘 내 스트레스 수치가 역대급인 걸까?정말 회사 다니다보면 별별 인간들이 다 있고, 옥상에 올라가서 소리지르고 싶은 순간이 있다. 내가 아무리 이메일을 공들여서, 첨부파일까지 잘 만들어서 보내면 뭐하나 제대로 안 읽는데.. 이런 인간이 돈 받고 일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근데 그런 인간도 돈 받고 일한다. 그것도 많이.. 이게 정말 부조리인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완전 세세하게 적으면 끝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내가 내린 결론은 잘못하는 놈 따로 있고, 사과하는 사람 따로 있다는 거다.. 이래도 되는 건가? 진짜 미친 놈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또 반대로 이런 일에 왜 이분이 사과하실까... 이런 생각도 들고.. 사는게 쉽지 않구나..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