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1 독일에서 파상풍 예방주사 맞으러 가다. 나는 독일에서 일하고, 독일에서 4대 보험과 세금을 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뭐 악명 높은 독일의 세금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적을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보고, 그 세금을 내가 어떻게 쉽게 뽕을 뽑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그건 예방접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한국같이 의료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나라는 굉장히 드물다. 병원 가는데 약속을 안 잡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약 타 먹을 수 있고, 좀 더 쎈 약 주세요 라고 의사한테 환자가 요구하는 나라라니? 이 모든 게 독일 병원에서는 당연한 것들이 아니다. 감기몸살로 의사를 보려고 해도, 전화로 진료 약속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2주 뒤에 오라고 하지.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는 타이레놀, 오라매디 같은 약들도 의사의 진단서가 필.. 2021.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