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프랑크푸르트로.. 별로 오고 싶은 도시는 아니었지만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이미 온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이유는 할일이 꽤나 많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 이사하는 건 한국 보다 더 빡센거 같아요..
이사 가기 전에 엄청난 먹부림을 했었는데
이것은 그 기록일 뿐

시작은 한스 임 글룩에서 마신 모히또,
버거는 무화과잼에 염소 치즈가 올라간 거!
버거도 맛있었는데 비주얼이 그닥이라 사진 안 찍음
모히또는 내가 만들면 그 맛이 안나..



추석 때 우리끼리 한국 명절 느낌 내고 싶어서 만든 만듀스
부추 왕창에 당면 두부 고기 숙주 때려 넣고 만들었는데 존맛

아는 언니 집에 추석 당일 날 가서 대접 받은 함박스테이크
이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모인거ㅠㅠㅠ
이거 진짜 맛있었당

압력 밥솥으로 해먹은 돼지 갈비찜
저 감자가 진짜 맛있었다
북어국도

저 된찌 존맛ㅠㅠ 고기집 레시피로 끓여 드세용 다들
쏘야랑 계란말이는 말해 뭐해

비 오지만 그냥 참고 탄다 > 독일인에 조금 가까워 지나봐..
할게 없었기에

중화루는 꼭 가야 합니다.
점심때 가세요. 점심 메뉴가 싸요.
깐쇼새우보다 탕수육 시켜드세요..
삼선 짜장은 그냥 저냥. 짜장면이 더 낫습니당

자연은 역시 독일이여

별거 없고 양배추 베이컨 파 부침가루 넣어서 휘휘
크게 부친다음
마요랑 돈까스 소스에 가츠오부시 끝!


진짜 이거도 존맛
뭐 제빵 제대로 하시는 분들이 볼때는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나한테 좋으면 됐는디여?

아이스 메뉴 잘 없는데, 진짜 놀랬었다
맛도 꽤나 괜춘했는데 가격에 놀램

작은 개울이 쓰러진 나무 때문에 물이 흐르지 않아서
저렇게 이끼가 가득 껴 버렸다

내가 유일하게 잘하는 요리!
연어 구워 먹는거~

논리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싫긴 싫다..

이건 아는 언니가 만들어 준건데 존맛!

진짜 스시는 꼭 뒤셀도르프 야바세!
독일에서 먹은 스시중에 젤 맛있었다.
나는 함부르크 프푸 보다 뒤셀이 젤 생동감 있게 느껴진달까

내 생일 주간이라 내가 구운 뉴욕치즈케익
독일은 보통 치즈케이크를 만들때 쿼박이라는 요거트 같은걸 넣는데 그걸 넣으면 나같이 미국식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싫어하는 맛이 됨.. 그래서 구워 먹게 됩니다..

분위기 굉장히 좋았던 보훔에 있는 타파스 바

그냥 너무 귀찮아서 대충함 ㅋㅋㅋㅋㅋ
생일 뭐 있음?

독일 노을로 마무리!
'독일 일상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같은 상황에서도 어떤식으로든 위로를 받는다 (하) (0) | 2020.12.16 |
---|---|
뭐같은 상황에서도 어떤식으로든 위로를 받는다 (상) (0) | 2020.12.16 |
독일에서 이사할 때 (0) | 2020.11.24 |
이민 갈때 안하면 후회 하는 것 (0) | 2020.11.14 |
독일 Lockdown (11월 부터 시작) (0) | 2020.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