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일상 일기

크리스마스에는 김치를

by 훠클베리핀 2020. 12. 27.



음 우리 회사는 24일도 일해야 해서 결국 출근을 했다..
가보니 사무실에 3명
다 휴가 쓰고, 홈 오피스 하고 뭐

그리고 24일도 오전 근무만 하는 날이어서 사람들이 더 없었다.

나도 사무실에서 별거 안 하고, 같이 얘기하고
점심으로 컵라면 먹고 집에 들어왔다.

근데 1시 넘어서 와서 장을 못 봤다ㅜㅜ
독일은 24일 오후, 25일,26일 모든 마트가 닫기 때문에
장을 안보면 낭패..
한국처럼 24시 마트 없어요..

그래도 어찌저찌 냉장고 파먹기 하는 중.

24일 오후에는 J와 M이랑 한국식 치킨 먹고,
카드놀이를 했는데
7을 기점으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카드를 내려놓는 게임!

존잼이었다..
거의 다 내가 이겨서 그런 걸 수도?

25일에는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고,
김치 담글 준비를 했다.
결과물은 대 만족!


 

영롱한 김치색

 


존맛!
고추가루가 태양초라 약간 매웠는데
맛있었다.

 

 


레시피는 독유네에 올라온 것으로 함!


그러다가 날이 좋아서, 주변으로 산책을 갔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서 아무도 안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가족 단위로 다 산책을 하고 있더라

독일에 처음 온 사람들이 독일인들이 왜 그렇게 산책을 자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1년만 지내보시라..
산책을 못하면 죽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햇빛을 못봐서..

무튼 지나가다 이런 들판이 있어서 사진도 찍고

 

자연은 역시 독일이야..

 


독일에서는 무조건 큰 도시 내에!! 살아야지 라는 마음이 덜 생기는 거 같다
굳이 그렇게 큰 메리트가 없달까



 

 


월급 받은 기념으로 향수 하나를 질렀다!
물론 35ml로, 향수는 그렇게 큰 사이즈를 살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게 정말 매일같이 뿌리고 다니지 않는 다면 그렇게 빨리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무튼 항상 사고 싶었던 샤넬 마드모아젤 오리지널!

엄마랑 스페인 여행 갈 당시, 승무원 분이 진짜 좋은 냄새가 나서 염치불구하고 물어봤었는데 이 향수를 쓰신다구!

그래서 나도 이제야 사버렸다..
너무 기대되구요!

그러고 나서는 집에서 있으면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있었다.

오늘 27일은 뭐할지 고민중!


댓글